노래와 명곡4 진성의 ‘보릿고개’, 부모 세대의 아픔을 노래하다 트로트에는 들으면 어깨가 절로 들썩이는 노래도 있지만,부르다 보면 옛날 생각이 나고 마음 한구석이 뭉클해지는 노래도 있다.가수 진성의 ‘보릿고개’가 나에게는 그런 노래다. 나는 어린 시절 어른들로부터 보릿고개에 관한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다행히 우리 집은 시골에 논이 있었고,친척들이 농사를 지어 쌀을 가져다주었기 때문에 보릿고개를 직접 겪지는 않았다. 그러나 당시 많은 사람이 먹을 것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다는 이야기는자라면서 자연스럽게 들을 수 있었다.지금은 먹을 것이 부족해 끼니를 걱정하는 일이 흔하지 않지만,우리 부모 세대와 할아버지 세대가 살아온 시절은 지금과 많이 달랐다. 그래서인지 진성의 ‘보릿고개’를 들으면단순히 옛날의 가난을 노래한 곡이라는 생각을 넘어,그 시절을 살아낸 사람들의 삶을 돌아.. 2026. 10. 12. 강문경이 부른 ‘망모’,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마음에 눈물이 흐르다 나훈아의 노래 ‘망모’, 그 안에 담긴 어머니의 사연 노래를 듣다가 나도 모르게 눈물이 흐를 때가 있다. 특별히 슬픈 일이 있었던 것도 아닌데, 노래 한 곡이 가슴속 깊이 간직해 두었던 기억을 끄집어내기 때문이다.나에게는 강문경이 부른 ‘망모’가 그런 노래였다.MBN ‘현역가왕2’ 오디션을 시청하던 중 강문경이 이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보았다. 처음에는 그저 어머니를 그리워하는 노래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노래가 이어질수록 마음이 먹먹해지더니 어느 순간 눈물이 저절로 흘러내렸다.무대를 지켜보던 마스터들도 감동을 표현했다. 윤명선 작곡가를 비롯한 마스터들의 반응을 보면서 나뿐만 아니라 다른 사람들도 이 노래에 깊이 공감하고 있다는 것을 느꼈다.‘망모(亡母)’는 돌아가신 어머니를 뜻한다. 가수 나훈아가 부른 .. 2026. 10. 10. 성리가 다시 부른 태진아의 ‘애인’, 원곡의 감동을 새롭게 전하다 트로트에는 세월이 흘러도 사람들의 마음속에 오래 남는 노래가 있다.처음 들었을 때는 멜로디가 좋아서 기억하고,시간이 지나 다시 들으면 노래에 담긴 사연과 감정이 새롭게 다가오는 곡들이다.가수 태진아의 ‘애인’도 그런 노래 가운데 하나다. 익숙한 멜로디와 애절한 사랑 이야기가 어우러진 이 곡을 최근 가수 성리가 다시 불러 관심을 모았다.MBN ‘무명전설’의 경연 무대에서 성리가 선보인 ‘애인’은 원곡을 알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반가움을,성리를 새롭게 알게 된 시청자들에게는 그의 가창력을 확인하는 기회를 주었다.오늘은 태진아의 원곡 ‘애인’이 전하는 감성과 성리가 새롭게 들려준 노래의 매력을 함께 살펴보려고 한다.세월이 흘러도 사랑받는 노래, 태진아의 ‘애인’태진아는 오랜 세월 우리 가요계를 지켜 온 대표적인.. 2026. 10. 9. 울고 넘는 박달재, 그 노래에 담긴 애절한 사연과 박달재의 역사 "천등산 박달재를 울고 넘는 우리 님아…"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이 노래를 들으면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충북 제천의 박달재입니다.지금은 자동차로 편하게 오갈 수 있는 곳이지만, 예전의 박달재는 굽이굽이 이어지는 험한 고갯길이었습니다. 그래서 이곳을 넘던 사람들에게 박달재는 단순한 길이 아니라 이별과 그리움, 눈물의 고개이기도 했습니다.그리고 그 애절한 정서를 한 곡의 노래에 담아낸 사람이 작사가 반야월이었습니다.가수 박재홍의 목소리로 널리 알려진 「울고 넘는 박달재」는 1940년대 후반 우리나라 대중가요를 대표하는 노래 가운데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곡의 작사는 반야월, 작곡은 김교성이 맡았습니다.1. 「울고 넘는 박달재」는 언제 만들어졌을까?「울고 넘는 박달재」는 반야월 작사, 김.. 2026. 10. 4. 이전 1 다음